강릉시청 앞 2018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폭설에 귀여움 UP

▲ 지난 20일부터 3일째 강릉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청 앞에 설치된 2018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에 눈이 쌓여 판다곰 푸바오를 연상케 하고 있다.
▲ 지난 20일부터 3일째 강릉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청 앞에 설치된 2018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에 눈이 쌓여 판다곰 푸바오를 연상케 하고 있다.

“와 눈사람 푸바오다.”

지난 20일부터 강릉지역에 최고 70㎝가 넘는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청 앞에 설치된 2018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에 눈이 뒤덮히면서 앙증맞은 모습이 연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22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릉평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연곡면이 70㎝를 넘어섰고, 성산면 64㎝, 옥계면 60㎝를 기록하는 등 폭설로 교통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청앞에 세워진 반다비와 수호랑 조형물에 눈이 20㎝가량 쌓이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귀여운 판다곰 푸바오처럼 보이고 있다.

눈은 반달 가슴곰인 반다비와 호랑이인 수호랑의 얼굴 부위를 가려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푸바오’같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같은 모습에 시민 김모 씨는 “반다비의 눈이 눈에 가려 눈의 도시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많은 눈이 세상의 풍경을 바꾸어 놓고 있어 자연의 신비와 오묘함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폭설이 내리면서 대관령 등 산악지역에 눈구경을 오는 등산객들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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