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대천서 판굿·지신제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양양군 곳곳에서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전통 세시풍속인 다리밟기를 비롯해 지신제,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재현된다. 양양읍 정월대보름행사는 23일 오후 2시경부터 풍물패가 시내일원을 돌며 지신을 밟으면서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군민평안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한다. 24일 오후 6시 30분경에는 남대천 둔치 행사장에서 풍물패의 마당놀이 판굿이 진행된다. 이어 지신제가 열려 만인의 소원성취와 풍농·풍어, 가정과 마을, 나라의 안녕과 평안을 축원한다. 지신제 이후, 횃불을 들고 남대천 양양대교와 양양교 사이를 왕래하는 다리밟기가 진행되고, 마지막 순서로 정월대보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달집태우기에 참여한 주민 모두가 달집 주위를 돌면서 한해의 모든 액을 달집에 태워 없애고,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운과 만복을 기원하게 된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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