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5일까지 8개 종목 4278명 열전
평창·강릉 등 전경기 무료 관람
김 지사 “대회 안전 운영 만전”

▲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이 22일 평창 모나용평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권혁열 도의회의장, 오성배 도교육청 부교육감,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이 22일 평창 모나용평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권혁열 도의회의장, 오성배 도교육청 부교육감,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부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대형 국제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단독 개최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전국동계체전)는 22일 평창 모나용평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를 비롯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권혁열 도의회의장, 오성배 도교육청 부교육감,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현장에서 개회식이 열렸고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들은 평창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강릉하키센터, 강릉컬링센터 등에서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등 8개 종목으로 열전을 펼친다.

전국동계체전은 1925년 제1회 전조선빙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해 온 대회다.

그동안 분산 개최되던 전국동계체전은 대회 위상 강화 등을 위해 개최지 선정이 필요하다는 시도체육회와 종목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개최지를 공모했다. 그 결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강원특별자치도를 주개최지로 선정했고 각 협약기관이 해지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한 5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폐막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강원에서 열리는 동계스포츠 대회로,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간다.

장미란 제2차관은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훈련시설 확충과 체육인 복지 지원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을 믿고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라며 국민과 함께 선수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한국 컬링 역사상 올림픽 첫 메달의 영광을 안겨 준 강릉 컬링센터를 비롯해 올림픽 유산 시설과 빙상의 본고장 춘천 빙상경기장에서 여러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노력했으며 대회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강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도 맘껏 즐기는 소중한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종목별 경기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동계체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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