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국민의 군대’ 22사단이 최근 고성 오지 마을을 찾아 제설작전에 힘을 보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사단은 고성·양양군 일대 월남전 참전용사 자택 등 지역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주거지 11곳 일대에서 긴급제설 대민지원을 전개했다.
김향(72)씨는 “매년 겨울폭설이 내리면 막막한데 도움을 요청하기 전 부대에서 먼저 찾아와 눈을 치워줘 든든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남편을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군인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박규태 사단 정보통신대대 원사는 “참전용사 가정으로 소통하던 어르신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폭설 등 재해·재난 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2사단은 폭설에 맞서 GOP와 해안경계부대에서 신속한 제설작전을 전개해 빈틈없는 군사대비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산 jisa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