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군 이현종 군수와 도의원·군의원은 25일 철원군청에서 공룡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 철원군 이현종 군수와 도의원·군의원은 25일 철원군청에서 공룡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철원군 도의원·군의원은 25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공룡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철원군 도의원·군의원은 성명서에서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강원도 인구감소 위기를 외면하고 지방해체를 가속화 시키는 선거구 획정하려는 정치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춘천·철원·화천·양구·인제을 선거구를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6개 시·군을 묶는 거대 선거구로 획정하려는 시도는 지역의 대표성 저하는 물론, 행정력을 낭비하고 지역소멸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처사이며 서울 국회의원 49석의 8배 면적을 국회의원 한 사람이 책임지게 하려는 것은 사실상 강원특별자치도와 철원군의 대의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무시하는 폭거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농의 격차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려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이 아닌 면적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선거구획정이 필요함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획정위의 자체안대로 하면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지역구는 서울 지역 국회의원 인당 평균 관할 면적의 323배에 달하는 어처구니 없는 공룡 지역구가 탄생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안은 26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29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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