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은퇴식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한국 사격 레전드’ 진종오(44·춘천출신·사진)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진종오의 소속사인 브리온컴퍼니는 28일 “3월 4일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종오는 올림픽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4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 영웅이다. 그의 기록은 김수녕(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의 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4개)·메달(6개) 타이기록으로 남아 있다. 특히 올림픽 사격 역사상 단일 종목(권총 5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건 진종오가 최초다.

진종오는 서울시청 사격팀 소속으로 지난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최근 사대(射臺)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꾸준히 은퇴설이 흘러나왔던 진종오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7년이라는 선수 생활을 마칩니다”라며 처음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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