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살 신예 양민혁 새 기록 작성
강원 유소년팀 강릉제일고 3학년
공격수 선발 제주 개막전 맹활약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신예’ 양민혁(17·강원FC·사진)이 구단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출전과 함께 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 선수의 명예를 안았다. K리그 전체를 기준으로는 승강제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최연소 공격포인트 2위이자, 최연소 출전 6위다.

양민혁은 강원FC 산하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2년 강릉제일고에 입학하자마자 주축 선수로 활약해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기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U-16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출전했다.

한편, 강원FC는 유소년 집중 육성을 구단 정책으로 정하고 제2의 양현준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구단 U-18 팀인 강릉제일고와 전국 우수 역량을 지닌 고교선수 스카우트를 통해 지속해서 우수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구단 스카우팅 시스템을 통해 우수 신인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의 첫 준프로 계약 선수인 조현태는 이날 제주와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FC는 지속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 추후 선수의 유럽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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