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기준 물량 1218세대
작년 9월부터 월 200세대 줄어
부동산 거래 시장 회복 기대감

2000세대를 훌쩍 넘기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던 원주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지속 줄며 1년여 만에 1000세대 밑으로 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분석한 결과, 원주지역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24년 1월 기준 1218세대로 13개월만에 1000세대에 근접해지고 있다.

이는 강릉 1345세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경북 포항시(3579세대), 대구 남구(2253세대) 등 전국 미분양 물량 1000세대 이상 지역 19곳 중 17위로, 지난해 10월 1000세대 이상 16곳 중 6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주 미분양 물량은 2023년 9월 2175세대로 최근 2년간 최고점을 찍은 후 같은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23년 9월 2175세대에서 10월 1894세대, 11월 1693세대, 12월 1410세대, 2024년 1월 1218세대 등 4개월 동안 매달 200여 세대씩 줄어드는 등 더디지만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역 부동산 거래 동향도 1년간 침체에서 최근 ‘보통’으로 전환되는 기류를 보이면서 오랜만에 미분양 늪을 벗어나는 등 지역 부동산 거래 시장의 회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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