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에 정책토론 제안

강원도지사를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사진) 전 국회 사무총장이 4일 강원과 분당을 연결한 미래 발전을 내세우며 ‘분당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거절하고 스스로 분당갑 출마를 결심했다” 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마을회관에서 수없이 자면서 지역주민과 울고 웃으며 성공을 이룬 것 처럼 분당주민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도시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쟁후보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안철수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3번의 대선을 거치면서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변했다”며 정책토론을 재차 제안하기도 했다.

실용주의자임을 강조한 이 전 총장은 5대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제가 주도한 경강선 여주~원주선이 개통되면 판교에서 강릉까지 1시간반만에 기차여행이 가능해진다”며 “분당 판교의 사통팔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의원회관에서 가진 강원권 국회기자단과의 간담회서도 강원과 분당, 수도권을 묶은 미래 발전 전략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강원과 판교가 만나면 뛰어난 기술력이 결합된 ‘미래산업’이 만들어지고, 강원과 강남이 만나면 ‘관광산업’이 발전해 ‘4도·3촌’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강원도민들께선 저를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보내주셨다. 각별한 감사의 마음으로 더 큰 강원도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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