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체 홍보용 설명서 배부
“ 환경오염·생존권 위협 우려”
군 “사전협의·신청 아직 없어”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일대에 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추진되자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6일 철원 갈말읍 국도 43호선변에는 인근 주민들이 최근 설치한 ‘폐기물 매립장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본지 취재결과 철원 A업체가 최근 갈말읍 지포리 일대(일명 안터)에 폐기물 매립장을 설립하겠다며 주민들에게 홍보용 설명서를 돌리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인근 주민들은 사업장 일반폐기물 매립장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최근 도로 곳곳에 폐기물 매립장 건립 반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갈말읍 주민 김은숙 씨는 “폐기물 매립장이 설치될 경우 환경오염으로 인한 악취로 인해 마을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 받을 수도 있다”며 “주상절리 잔도길 등 철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지 못한 이미지만 안겨줄 것이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폐기물 매립장이 철원에 들어서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한 어떠한 사전협의나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오류·하자를 검토하고 환경심사를 통해 적정·부적정을 판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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