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5일 도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으로 인해 비어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지난 3월 5일 도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으로 인해 비어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4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40개 의대를 조사한 결과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절차 등을 지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5445건이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29.0% 수준에 이른다.

실제 휴학에 필요한 절차 유무와 상관없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다.

지난달 28일까지 휴학 신청 의대생은 총 1만3698명이었다.

다만 교육부는 휴학을 신청했지만 이달부터 정당한 절차나 요건을 지키지 않은 휴학은 집계에서 아예 제외하고 있다.

아울러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교육부 입장이다.

일부 의대의 수업 거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수업 거부가 확인된 학교는 10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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