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후보 등록 예상 도내 25명
지역 곳곳 방문 표심잡기 총력
종교행사·유원지 인사까지 빽빽
광역·기초의원 선대위 전진배치

4·10 강원총선 여야 후보들이 대진표 확정 후 첫 주말(15~16일)을 맞아 초반 승기를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진표 확정 이후, 첫 주말이 지나면 곧바로 본선 후보 등록(21~22일)이 이어지면서 강원 총선판의 열기가 고조되는 것과 동시에 선거구별로 표심잡기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도내 여야 정당 후보 공천은 모두 끝나 대진표가 짜였다. 각 정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명부를 종합하면, 본선 후보 등록이 예상되는 도내 후보는 총 25명이다. 14일 기준, 3.1대 1의 경쟁률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도내 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또, 제3지대 정당에선 개혁신당 2명, 진보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자유민주당 각 1명에 이어 무소속 후보는 3명이 뛰고 있다. 강릉 선거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가 각 4명씩이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3명이다.

이번 주말,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는 한편으로는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민심 속으로 들어간다. 후보들은 지역단위로 관광버스 새벽인사부터 지역 축구팀 경기 개막식, 종교 행사, 유원지 인사 등 시간대별로 일정을 빼곡하게 짰다.

선거대책위 출범과 구성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은 후보들은 이미 선대위 발대식을 마친 가운데 후보들은 지역 사정에 밝은 광역·기초의원을 전진배치하거나 출범 등을 구상 중이다.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강원도당도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각 당은 특히 춘천과 원주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핵심지역으로 분류했다. 도내 여야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당대표 등 총선 사령탑의 강원 지원 유세를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중앙당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도정치권 관계자는 “대진표 확정 이후 첫 주말인 만큼, 곳곳에서 치열한 주말 대회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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