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드러난 다리
파란 강줄기 촘촘히 이어져 있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구석구석까지 얽혀서
나를 적셔왔을까
손을 대 보니
파닥파닥 물결친다
강에 기대어 사는 몸
이 봄도 지는 꽃잎 뒤덮여
못 가본 구석까지
떠내려 가겠지
나는 흘러가고 있구나!
무심코 드러난 다리
파란 강줄기 촘촘히 이어져 있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구석구석까지 얽혀서
나를 적셔왔을까
손을 대 보니
파닥파닥 물결친다
강에 기대어 사는 몸
이 봄도 지는 꽃잎 뒤덮여
못 가본 구석까지
떠내려 가겠지
나는 흘러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