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 3분의 2 이상 확보 필요성 강조 취지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약진해 200석을 만든다면 ‘김건희 특검’, ‘이태원 특검’, ‘채상병 특검’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밖에 못 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더해 조국혁신당 등 진보 진영 세력을 합쳐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요건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전 원장은 “우선 민주당이 과반을 해서 제1당이 돼야 하고,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합쳐 200석을 해야만 특검을 할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윤 대통령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탄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탄핵을 하자 이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그러한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바른 정치, 바른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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