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빠진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대통령 민생특보에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21일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 특보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서 당선 가능권으로 여겨지는 20번 내에 들지 못했고, 이후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0일 호남 인사와 당직자 출신을 당선권 내로 조정한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으나 주 특보는 명단에서 빠졌다.

앞서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발표에 앞서 한 위원장에게 호남몫이자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 등에 대한 비례대표 당선권 배치를 요구했지만 당선권밖 순번에 배치되자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