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699명 포함 총 952명 도전장

▲ 지난 12일 광주 서구 평화공원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문구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2일 광주 서구 평화공원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문구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내 46개 의석을 놓고 경쟁한다. 경쟁률은 5.5대 1이다.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 떨어졌고, 20대 총선 경쟁률 3.4대 1보다는 올라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국민의미래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45)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출신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30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민주연합의 1번은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25명이다.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2번에 조국 대표가 배정됐다.

20명이 등록한 자유통일당의 후보 1번은 황보승희 의원, 2번은 석동현 변호사다.

녹색정의당은 14명을 등록했고 1번에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2번에 허승규 후보를 배치했다.

새로운미래는 후보 11명을 냈다. 1번은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2번은 조종묵 전 소방청장이다.

10명이 등록한 개혁신당의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2번은 천하람 변호사다.

비례대표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4억8548만8000원, 평균 납세액은 약 1억3293만3000원이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481억5848만6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히시태그국민정책당의 이기남 후보 88억6888만1000원, 더불어민주연합의 오세희 후보 85억3576만9000원 순이었다.

▲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한 후보자가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한 후보자가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산 분포를 보면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1억~5억원(42명), 5억~10억(41명), 5000만원 미만(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29명이었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서린 후보의 5년간 체납액이 2억7천817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박 후보 본인 명의의 체납액은 0원이었고 모두 부모 명의였다. 현재는 모든 세금 납부가 완료된 상태다. 박 후보 측은 "후보 본인의 세금 체납은 과거나 지금이나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중 여성은 139명(54.94%)으로, 남성 114명(45.06%)보다 많았다.

각 정당의 비례대표 여성 후보 추천 현황을 보면 국민의미래 18명, 민주연합 16명, 조국혁신당 13명, 자유통일당 10명, 녹색정의당 8명, 새로운미래 6명, 개혁신당 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68명), 40대(45명), 30대(22명), 70대(19명), 20대(11명) 순이었다.

직업은 정치인이 90명, 교육자가 31명, 변호사가 19명, 약사·의사가 7명이었다.

비례대표 후보 중 현역 의원은 국민의미래 15번인 김예지 의원, 민주연합 6번인 용혜인 의원, 자유통일당 1번인 황보승희 의원, 조국혁신당 8번인 황운하 의원 등 4명이다.

학력을 보면 대학원 졸업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71명, 대학원 수료 18명, 전문대졸 8명, 고졸 7명 등이었다.

비례대표 후보 중 군복무를 마친 후보는 99명,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20명이었다.

후보의 24.9%인 63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시태그국민정책당의 이기남 후보가 전과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녹색정의당 나순자 후보와 우리공화당 송영진 후보가 전과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합치면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데 952명의 후보가 도전해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대 경쟁률은 4.8대 1이었다.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2개 선거구에 7명, 광역의회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회의원 26개 선거구에 70명이 등록했다. 재·보궐 선거 경쟁률은 2.7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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