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3선 vs 야당 변화 vs 신당
이 “중진 정치력 중단없는 발전”
한 “불공정한 현정부 바로잡자”
류 “몰락한 민생경제 살려낼것”

■ [동해·태백·삼척·정선]

기존 동해·삼척에 21대 총선에서 태백·정선이 더해지면서 3개 시, 1개 군의 공룡선거구가 된 동·태·삼·정의 선거운동은 22대에도 해양·폐광지역이라는 각기 다른 4개 지역의 민심을 두루 살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국민의힘 이철규(66), 더불어민주당 한호연(58), 개혁신당 류성호(64) 후보가 지난 22일 후보등록을 완료, 3파전으로 치러진다.

3선을 바라보는 여당 후보와 이에 도전하는 거대 야당 후보 간 맞대결이 관심이다. 여기에 신당 후보가 가세했다.

이철규 후보는 동해 출신으로 당 사무총장에 이어 공천관리위원·인재영입공동위원장 등 핵심 보직을 맡고 있다. 그는 “‘일 잘하는 일꾼’으로 검증된 능력과 중앙정치 무대에서 인정받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돼 지역의 중단없는 발전을 가져오겠다”고 자신했다. 동해·삼척 액화수소산업 메카 완성, 공공기관 유치,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 예타 통과, 삼척~영월 동서고속도로, 가리왕산 활용방안 수립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동해 출신으로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호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하게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자”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동해·삼척을 에너지 복지지역 지정, 횡재세·데이터세 등 신설, 동해와 남·서해를 잇는 해저케이블 추진, 수소·신재생 에너지 메카 도시 조성, 석탄·전통산업의 대체산업 발굴을 대표공약으로 내놨다.

태백에서 태어난 류성호 후보는 태백경찰서장을 지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망국적 정치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출마한 만큼, 개혁신당과 함께 몰락한 민생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삶을 살피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해·삼척은 머물다가는 해양 관광벨트로 개발하고, 태백·정선은 뇌·심장 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을 유치하며, 폐광지역에 대체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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