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춘천 강촌레일파크를 포함해 총 5곳을 4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공사는 ‘봄 따라 강따라’를 4월 관광테마로 정하고 물길을 따라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곳을 여행지로 선정, 소개했다.

강촌레이파크는 옛 경춘선 무궁화호가 달리던 길이다. 옛 기찻길 일부 구간에 2개의 노선과 3개의 출발역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와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구분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 코스로 낭구마을에서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갈 수 있다. 강촌역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발점인 김유정역으로 돌아온다. 코스 중간에 나오는 네 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바라보는 북한강의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로 전동레일바이크가 사용된다.

30m 높이의 북한강 철교를 따라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면 경강역에 도착한다. 경강역은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또 경강 레일바이크는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펫 바이크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김유정역 맞은편에는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돼 있다. 1930년대 활동했던 작가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관, 체험 공간이 있다. 옛 백양리역은 과거 경춘선 간이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대합실에 걸린 열차 시간표와 운임표, 역장의 제복과 모자는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소환한다. 삼천동과 삼악산 능선을 잇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운행 길이 3.61㎞로 국내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상부 정차장 전망대에서는 의암호와 붕어섬, 춘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공단은 여행지 방문시 기상 상황과 현지 사정 변동 여부 등을 관광안내소에서 확인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4월 가볼만한 곳으로 춘처 강촌레일파크를 포함해 단양 선암골 생태유람길, 영천 임고 강변공원, 임실 사선대 국민관광지, 나주 영산강둔치 체육공원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