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리모델링 7월 개소

지속적인 출산율 하락으로 인구소멸 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동해시와 LG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가 상생협력을 통해 천곡동 시내권에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해 영유아 성장발달 등 지역의 양육·보육 서비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와 하이프라자는 최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 박래원 하이프라자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난감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프라자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천곡동 883 소재 엘지베스트샵 3층 유휴 공간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임대·지원하고, 필요한 가전제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임차한 3층 유휴 공간에 대해 리모델링공사를 실시,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개방형 놀이공간과 수유실·사무공간·소독공간·장난감대여실로 구성된 장난감도서관을 7월쯤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민·관이 상호 적극 협업,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장난감도서관이 본격 운영되면 장난감 무료대여는 물론, 놀이 공간이 확보돼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보육서비스 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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