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지역 치매안심센터 분소서
조기 검진·뇌기능 훈련 등 제공
올해 3개 치매안심마을 지정

양구군이 면 지역 치매안심센터 분소에서 운영하는 치매 예방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동면·방산면·해안면 보건지소와 군량·팔랑·금악 보건진료소에서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양구군미술치료협회와 협력해 올해 연초부터 군량·팔랑·금악보건진료소에서 ‘기억을 잡아라’를 주제로 치매예방체조, 자기존중, 타인존중, 뇌기능 향상을 위한 기억 표현해 보기 등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여기까지 와줘 고맙다”, “일상에서 활력을 느낀다”, “이렇게 도움이 되니 프로그램을 또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매년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국토정중앙면 3개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지역 내 경로당·마을회관 등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양성교육도 진행한다. 군은 4월까지 동면사무소, 방산면 청소년문화의 집,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들이 진행하는 치매 예방 교실을 운영한다.

조인숙 군 건강증진과장은 “어르신들이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강화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명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