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권성동 거리유세 시작

28일부터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강릉시 선거구는 ‘중진 수성’이냐 ‘선수교체’냐를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4·10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8일부터 오는 4월9일 밤 12시까지 13일간이다. 선거운동기간에는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차량 이용이 가능하고 벽보·공보 부착용 차량도 가동할 수 있다. 현수막은 읍면동의 2배 이내로 돼 있어 강릉시선거구의 경우 21개 읍면동에 총 42개의 현수막을 내걸 수 있다. 운동원도 68명까지 선임할 수 있으며 어깨띠도 두를 수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기간이라도 호별 방문은 금지되며 공개된 장소도 1층까지만 가능하다.

이같이 예비 후보때와 달리 각종 선거운동이 펼쳐질 수 있어 각 후보캠프들은 자동차에 선전물을 부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중남 후보캠프는 28일 오전7시50분 주문진 터미널 오거리에서 첫 선거유세를 시작하고 주문진 일대 골목유세에 이어 오후 2시 선거방송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세부 일정을 짜놓고 있다. 김 후보는 “선수교체를 통해 강릉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아낌없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 힘 권성동 후보 캠프는 오전 7시50분쯤 포남동 경찰서 앞 4거리에서 첫 거리인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MBC강원영동에서 열리는 선거방송 토론회에 참가한 뒤 5시30분 교1동 주민센터 앞 4거리에서 저녁 거리인사를 하는 등 촘촘한 일정 소화에 나선다. 권 후보는 “중진의 추진력으로 강릉의 힘이 되겠다”며 더 큰 강릉만들기에 동행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개혁신당의 이영랑 후보는 오전 7시30분 송정동 동해상사 앞에서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경포해수욕장 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는다. 또 거리운동과 함께 오후 5시 노암 신화아파트 앞에서 거리 인사의 일정을 짜놓고 발로 뛰고 있다. 이 후보는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배와 같이 12명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전군 출정하는 심정으로 뛰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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