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마지막까지 불태울 것”
박정하 “시민의견 당당히 대변”
송기헌 “8년 의정 경험 자신감”
김완섭 “시민 행복·발전 집중”

모두 양자 대결로 짜여진 4·10총선 원주 갑·을 선거구가 접전 양상 속 28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 본선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3사, 강원일보 등 강원도 5개 언론사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실시한 강원권 총선 여론조사 결과, ‘원주 갑’은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44%,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41%로 3%p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원주 을’은 민주당 송기헌 후보 47%, 국힘 김완섭 후보 40%로 7%p의 오차범위내 ‘접전’이다. 이 같은 박빙 속, 원주 갑·을 후보 모두 저마다 ‘필승 의지’를 다지며 28일부터 4월 9일까지 13일간 펼쳐지는 공식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들었다.

민주당 원창묵 원주 갑 후보는 ‘BTS’ 노래 ‘You never walk alone’ 가사를 인용,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포기하지 말자”며 각오를 다졌다. 또 “마지막 한 방울 땀까지 하얗게 태워 일하겠다”며 “하루라도 일하지 않으면 병이 나는 원창묵을 꼭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힘 박정하 원주 갑 후보는 “보다 많은 시민을 만나며 더욱 많이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통령실, 정부, 당 지도부와 언제든 핫라인으로 소통하고 국회에 당당히 원주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차원이 다른 실력으로 원주의 발전과 가치를 더욱 크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송기헌 원주 을 후보는 “첫 도전 당시 설렘과 자신감에 지난 8년간 의정 경험을 더해 끊임없이 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다시 한번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무너진 민생 회복과 함께 원주 주력 산업 고도화,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 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국힘 김완섭 원주 을 후보는 “오직 원주 발전과 시민 행복에만 집중해 더 낮은 자세로 더 듣고 더 열심히 뛰어 더 큰 신뢰를 얻겠다”고 각오했다. 이어 “깨끗하고 당당히 그동안 준비한 것,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모두를 쏟아 붓겠다”며 “원주에 꼭 필요한 인물로 김완섭을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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