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동분교 오로라 관
▲ 와동분교 오로라 관

폐교된 홍천 와동분교에서 올해 잇따라 전시·체험 등 강원트리엔날레 레거시 활용의 장이 펼쳐진다.

홍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모한 2024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7~8월과 10월에 잇따라 ‘와동분교 전시회’를 개최한다.

본지 취재 결과, 올해 와동분교에서는 ‘여름 숲속의 기억’(7월 16일~8월 30일) 전시와 ‘와동미술페스티벌’(10월 중순) 등이 열려 강원트리엔날레(2019~2022년) 성공을 이어간다.

‘여름 숲속의 기억’은 자연을 사랑하는 북유럽 작가들의 삶이 투영된 그림책 작품을 중심으로 뉴미디어아트와 빛 설치작품 등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 잃어버린 토끼·커피·눈풀꽃.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 작.
▲ 잃어버린 토끼·커피·눈풀꽃.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 작.

2019년 볼로냐 작가상을 수상한 마리카 마이얄라를 비롯해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 리나 키소넨, 린다 본드스탐 등 북유럽 작가 6명과 국내 작가 10명 등이 참여한다.

전명준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작가들의 네크워크 확장, 주민들에게는 예술적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해 문화예술 가득한 홍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폐교된 와동분교는 강원트리엔날레가 홍천에서 개최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홍천군과 문화재단은 이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승현 yoos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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