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삼수동 시가지 도로개설

【태백】 태백시가 시가지 정비를 위해 도로를 개설하고 있으나 일부구간에 대해 토지소유주와 보상에 마찰을 빚어 도로가 제기능을 못하고있다.
 태백시는 삼수동 국민은행에서 태백역까지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폭 12m 길이 320m의 도로를 개설하고 있으나 1가구가 토지 보상에 불응, 도로를 개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에서 태백역간 도로는 도심지 도로 기능의 분산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나 황지동 김모씨(여·70)가 보상가가 적다며 주거 이주를 하지 않고 있어 도로 가운데 집이 그대로 있는 등 도로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태백시가 지난 97년 백병산 스키장 조성 등 민자유치를 위해 통리 원통골간 대체산업 연결로 확충공사를 실시했으나 박모씨(여·71)가 "보상가가 적다"며 보상에 불응,7년이 넘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같이 태백시에서는 도로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토지 소유주와 마찰을 빚어 도로 확충사업이 제동에 걸리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도심지 교통을 원활을 위해 우회도로 등을 개통하고 있으나 토지 소유주들이 감정평가액의 2배 이상을 요구해 보상협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며 " 토지 수용절차를 거쳐 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