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있었던 야후, 아마존 해킹사건 범인은 우습게도 15세 어린 소년으로 밝혀졌다.

영화속 해커들의 모습을 이젠 뉴스에서 볼 수 있게된 사건이었다. 상대편 컴퓨터에 접속 자료를 얻는 장면을 생각하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 하는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해킹. 컴퓨터를 알면 알수록 배우고 싶은 기술중 하나인 해킹은 크래커가 돼 상대방 컴퓨터에 접근 자료파괴, 기능상실 피해줄 수 있어 국내에선 음성적으로 전파되고 있었다.

핵커피아(hackpia)는 해킹관련 정보교류를 위해 자료공유 및 대처방안을 연구하는 곳으로 국내 양성화된 곳중 하나로 인터넷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료 공유하는 핵커피아 운영자(가명 윤혁)를 만나 자료공유에 대한 생각과 문제점을 들어보았다.

■ 핵커피아를 만들게된 동기는


네티즌들과 교류하면서 컴퓨터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 마침 국외사이트를 써핑하면서 '백오리피스라'는 해킹프로그램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서구 선진국들에 의해 큰 화제였다는 것을 알게됐다. 네티즌들과 공감하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 핵커피아의 방향성은


정확히 말하면 해킹을 위한 페이지가 아니라 해킹에 대해 알리기 위한 곳이다.

■ 일부메뉴가 폐쇄된 듯 한데


해킹의 피해가 증가하면서 해킹이라고 말하면 우선 좋은 못한 시선으로 대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금도 해커피아는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지금 메인페이지가 위치한 Interpia98측의 서버사용도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 해킹프로그램 공유에 대해서


문제점도 많이 나타난다. 공개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론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알권리를 침해함으로써 그에 대한 대응책도 막아버리는 결과가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공유한다. 그리고 방어용 프로그램도 같이 공개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곳을 통해 해킹에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길 바란다. 같이 연구하고 싶고 나누고 싶다. 또 해커라면 "권리"란 "타인의 권리가 시작되는 곳까지"라는 말을 명심하길 바란다.

崔成逸 kjcput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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