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 최근 공사비 부족으로 장기화 우려를 빚고 있는 춘천∼양구를 잇는 46번국도 개량공사가 내년초 수인터널이 개통되는 등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양구군번영회(회장 李文鶴)는 19일 번영회 관계자와 任璟淳양구군수 李昌淳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 등 신북-양구 수인리구간 46번국도 개량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자리에서 수인리구간 시공을 맡고 있는 현대건설 李鎭泰현장소장은 19일 현재까지 계획된 터널 및 교량공사가 전체공정의 14.42%였으나 이날까지 계획을 다소 상회하는 14.62%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04년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46번국도가 지난해 기간국도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비가 적게 배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터널공사를 위한 교량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2.9㎞에 이르는 수인터널 굴착공사를 재개, 내년 3월중 관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양구지역 기관단체장들은 “46번국도의 총공사비 930여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지원된 금액이 137억원에 불과해 지역주민들이 공사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기내 완공을 위해 예산지원에 군번영회 등 지역차원의 관심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6번국도의 경우 수인리구간과 내년 웅진리구간 착공에 이어 곧 춘천 배후령터널이 발주될 예정이어서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현재 1시간20분 가량 소요되는 춘천-양구간 통행시간도 50분대 이내로 단축,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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