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강릉·평창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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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나라를 사랑하는 강원인 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강릉/최원명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3일 도를 방문, 지역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관령 눈꽃 축제 행사장'을 찾아 2014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염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강원도 발전과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며 "세계인의 축제가 될 2014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강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나라를 사랑하는 강원인 포럼(대표 심상기 전 도의회 의장)' 창립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심재엽(강릉) 도당위원장을 비롯, 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한선교·유정복·최경환 국회의원과 당소속 지방의원, 박 전 대표의 지지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창립대회에서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기원하는 서명벨트 사인식을 갖고 특강을 했다.
 박 전 대표는 특강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스위스로 불리는 강원도는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국토 균형개발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 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를 U자형 국토개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라이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염두에 둔듯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경제학자나 전문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면서 "국가지도자는 유능한 경제전문가를 기용해 확실한 권한을 주고 동시에 책임도 맡겨야 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경제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 후 강릉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당소속 도의원 및 시·군의원, 당직자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17대 대선에서 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평창/신현태·강릉/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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