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만

 입춘인 4일 올들어 국내 첫 황사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기록됐다.
 환경부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200㎍/㎥ 이상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면 황사로 공식 판정하고 있다.
 이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경기 강화 석모리 측정소 436㎍/㎥, 충남 태안 파도리 측정소 358㎍/㎥ 등을 기록해 황사 주의보(500㎍/㎥)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만에 찾아온 이날 황사는 몽골 남동쪽에서 지난 3일 발생해 남동방향으로 진행, 불과 하루만에 한반도 서해안에 도착했다.
 평년의 경우 중국 네이멍구나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한반도까지 최소 2~3일 가량 소요됐다.
 환경부는 "황사가 도착한 시간이 매우 빨라졌다"며 "당초 북한 지방을 거쳐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으나 바람의 방향이 남서쪽으로 바뀌면서 올해 첫 황사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차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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