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식목일 산과 들녘에 수많은 나무들이 새롭게 뿌리를 내렸다.

그러나 심어만 놓고 제대로 가꾸지 않는다면 채 자리도 잡기 전에 말라버리고 말 것이다. 포레스트코리아(http://www.forestkorea.org)는 나무를 심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숲을 가꾸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숲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건강한 숲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자연의 신비와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일단 클릭을 통해 접속을 하면 시원한 숲 속 그림이 펼쳐진다. 첫 페이지에 보이는 다수의 추천사이트 로고가 말해주듯 숲에 관한 자료들이 조목조목 잘 짜여져 있다.

숲과 함께 살고 있는 나비·민물고기·조류·기타 야생동물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자료실'과 직접 숲을 체험할 수 있는 '휴양림 찾아가기' 그리고 나무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수목용어풀이'와 '수목도감' 등 숲에 관한 풍부한 상식을 담고 있다.

또,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퀴즈와 게임형식으로 구성된 '어린이숲'과 숲에 관한 새로운 소식과 행사를 정기적으로 알려주는 '숲웹진' 서비스가 있다.

이밖에 온라인 상의 정보제공 외에도 숲을 가꾸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숲보호단체'와 '동호회'를 통해 여러 가지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며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숲이 있는 학교 만들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학교 공모를 하고 있으며, 이미 50개의 시범학교가 지정돼 나무·전문가 자문·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고 있다.

청소년 환경체험 교육인 '그린캠프'는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여름방학 기간 동안 3박4일의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고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 진행은 산림, 환경, 경제, 과학 분야 등의 전문가가 맡아 진행한다.

해마다 식목일을 즈음해 열리는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새롭게 가정을 꾸민 신혼부부들이 나무심기 체험을 통해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金東和 webmaste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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