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 동상 설치 제막식

▲ 율곡학회와 율곡 이이·신사임당 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전 강릉 오죽헌에서 신사임당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강릉/이재용
▲ 율곡학회와 율곡 이이·신사임당 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전 강릉 오죽헌에서 율곡 이이의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강릉/이재용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동상 제막식이 9일 오전 강릉 오죽헌 경내에서 있었다.

(사)율곡학회와 율곡이이·신사임당 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제막식에는 최익선 추진위원장과 정화국 집행위원장을 비롯 최명희 강릉시장, 김홍규 강릉시의장, 김동자 도의원, 이분희 도지사부인, 김인련 강릉여협 회장, 박삼수 모현회 회장, 이문자 영동레저(주)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동상 제막을 자축했다.

오죽헌 관리사무소 옆 40㎡ 부지에 건립된 율곡 동상은 높이 3.5m 의 서 있는 전통 유학자의 모습을 재현했다.

신사임당 동상은 시립박물관 앞 120㎡ 부지에 3.2m의 좌상으로 강한 의지의 현모양처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 추진된 동상 건립은 총 10억 6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강릉대 최옥영 교수가 제작했다.

특히 동상 건립비 가운데 시민 성금도 5250여만원에 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익선 동상건립추진위원장은 “동상 건립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시민들의 성금 참여가 보태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 정성으로 역사에 오래 남을 동상 건립이 강릉의 명물로 빛나는 유훈을 전승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강릉이 낳은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이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그 정신을 이어받자”고 말했다. 강릉/박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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