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4-3 … 27일 강릉서 전남과 피스컵

‘오렌지군단’ 강원FC가 7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끝에 울산 현대를 4-3으로 꺾고 최근 8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강원FC는 24일 오후 울산문수월드컵 구장에서 열린 K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곽광선, 오원종, 전원근, 오하시 마사히로의 연속골로 울산 현대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FC는 지난 3월14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 이후 승리, 리그 3승째를 올리면서 3승4무3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강원FC는 이날 전반 17분 오하시 마사히로가 울산 왼쪽 코너킥 부근에서 센터링 한 볼을 수비수가 걷어 낸다는 것이 곽광선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이어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9분 울산의 베테랑 미드필더 현영민이 강원FC 오른쪽 페널리에어라인 부근에서 센터링 한 볼을 김신욱이 헤딩 동점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반 35분 오원종, 후반 6분 전원근, 후반 15분 오하시 마사히로 쇄기골까지 3골을 작렬시키면서 이진호(후반 31분)와 이원재(후반33분)가 각각 1골씩 터뜨린 울산을 꺾고 3승째를 올렸다.

11라운드를 끝낸 강원FC는 2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피스컵 코리아 경기를 치르며 이후 다음달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열리는 정규리그까지 한달 여 휴식을 취하게 된다. 한편 이날 양팀 서포터즈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응원전을 자제하고 차분한 가운데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안은복 rio@kado.net


K리그 순위(24일 현재)
순위 구단 승점
1 광주 23 7 2 1 11
2 전북 21 6 3 1 13
3 인천 21 6 3 1 7
4 서울 20 6 2 3 7
5 전남 16 4 4 2 0
6 성남 15 4 3 3 2
7 부산 13 3 4 4 0
8 강원 13 3 4 3 -2
9 제주 11 3 2 5 -7
10 포항 10 1 7 2 -2
11 경남 10 1 7 3 -5
12 울산 9 2 3 5 -3
13 수원 7 1 4 5 -6
14 대전 7 1 4 5 -7
15 대구 7 1 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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