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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이 말하는 건강장수 비법

100세인 이야기 / 박상철 지음

안영옥 2009년 06월 26일 금요일
   
“백 년을 하루처럼, 하루를 백 년처럼.”

백 년을 살아온 인간의 사랑과 아픔, 안타까움, 반가움, 그리움 등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책.

세계적인 장수과학자 박상철 교수가 지난 2001년부터 전국을 돌며 만난 우리나라 백세인(百歲人·centenarian)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백세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결국 장수 비결이 특별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며 특히 가족 간의 사랑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우며 건강 장수가 자연의 순리임을 강조한다.

젊었을 때 한 몫한 외모에 자부심이 여전한 백세 할머니, 옛날에 즐기던 가락을 아직도 메들리로 부르는 백세인, 사랑하지 않으면 어찌 살겠냐며 두 손을 맞잡는 백년해로 부부 등 백세인들과 그들을 둘러싼 가족 이웃의 이야기 등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또한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와, 장수 선진국 일본과 이탈리아의 백세인들을 직접 소개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특히 12세에 발병, 17세에 소록도에 들어와 85년째 살고 있는 소록도 최장수 백세인을 비롯해 복권이라도 사서 당첨되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뿌려 주고 싶다는 한센병 백세인의 소망 등에 주목하게 된다.

아울러 아직까지 ‘초(超)백세인’이라고 불리는 110세를 넘은 어르신을 만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백세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 우리나라에도 초백세인이 등장하기를 염원하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도 담았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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