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역∼남춘천역 사이…이용객 분산 혼잡 예방

계획없던 남양주 ‘묵현역’ 신설 결정에 필요성 확산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춘선복선전철 남양주 구간에 당초 계획에 없던 ‘묵현역’ 신설이 결정되자 춘천지역에서도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한 ‘퇴계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경춘선복선전철 남양주 구간 가운데 당초 계획에 없던 ‘묵현역’을 새로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철도공단에 지자체와 실무협의를 거쳐 역사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시는 이미 내년 예산에 묵현역 설계를 위한 12억 원을 확보했으며 2011년 2월 착공, 2013년 2월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묵현역’ 신설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경춘선복선전철 역사간 거리가 길고 이용객 분산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아야 한다며 끊임없이 요구해 성사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춘천지역에서도 경춘선복선전철 춘천 도심구간 김유정역과 남춘천역 사이 ‘퇴계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퇴계역’ 신설은 김유정역∼남춘천역 구간 6.5㎞는 너무 길며 특히 퇴계·석사동은 인구 밀집지역으로 남춘천역 하나로는 교통 혼잡이 불 보듯 뻔 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 주민들이 수도권으로 출·퇴근을 위해 이용도를 높이고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퇴계역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50억 정도가 소요되는 신역사 건설 비용은 당촌 경춘선복선전철 춘천구간 역사인 경강역, 백양리역, 강촌역, 남춘천역 등의 예산 감소분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다.

심재학 춘천시 경춘선복선전철 운행대책 위원장은 “경춘복선전철 남양주 구간에 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묵현역이 증설됐다” 며 “춘천도심 구간 교통혼잡을 예방하고 이용객들의 분산을 위해서 퇴계역 신설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춘천/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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