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단 한국돌기㈜, 살균효과 탁월

원주지역 의료기기 업체가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살균용액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원주시 태장동 의료기기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한국돌기(주)(대표 김칠영)가 개발한 ‘셀리시드(salicid)’ 용액에 대해 미국 FDA가 인증한 마이크바이로테스트사(Microbiotest Inc)에 의뢰, 신종플루 살균력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99.9% 이상의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돌기(주)의 셀리시드 용액은 신종플루의 직접적인 감염경로로 추정되고 있는 구강 및 코 점막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침투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다.

임상실험에서는 사람의 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10초간 3회 셀리시드 용액으로 씻은 결과 99.9% 이상 바이러스를 제거한 것으로 나타나 신종플루 퇴치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셀리시드 용액을 이용한 신종플루 임상 결과 탁월한 살균효과가 입증돼 신종플루 퇴치를 위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 며 “세계적으로 아직 인체 점막에 사용이 가능하면서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살균력을 발휘하는 제품을 개발하지 못한 만큼 셀리시드 용액은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원주/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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