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미니인터뷰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고대사의 여걸, 최초의 여장군 연수영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그리기 위해 열정을 기울여 이 소설을 썼다.”

주인공 ‘연수영’은 우리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한 인물로 지난 2008년 출간된 ‘한국사 여걸열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지은이는 밝힌다.

남자들의 역사 5000년 중 여성이 차지한 부분에 대한 재조명과 중국의 역사 왜곡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지은이의 펜에는 연수영의 혼이 담겨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시민으로 일본에 강제 징용된 ‘평창 사람’ 이야기를 개작하고 있다는 지은이는 “고향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소설을 2~3년 안에 단행본으로 출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이라고 밝히면서 소설가 이전에 역사연구가의 본분을 다잡고 있다.

평창에서 출생, 유년시절을 춘천에서 보낸 후 춘천고와 서라벌예대를 졸업한 황원갑 작가는 지난 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2003년 서울경제 문화부장으로 언론계에서 물러난 전업 작가 지은이는 소설집 ‘비인간시대’, ‘나를 여왕이라 부르라’, 역사대중서 ‘민족사를 바꾼 무인들’, ‘부활하는 이순신’ 등이 있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한국문인협회·대한언론인회·고구려발해사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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