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수 전 교육감
[6ㆍ2 지선] 도교육감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민선 3대와 4대에 걸쳐 8년 동안 강원교육의 수장을 맡아 온 한장수 전 교육감은 강원교육을 이끈 경험과 경륜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중단 없는 으뜸 강원교육의 추진’을 약속했다. 한 전 교육감은 이를 위해 학력향상 중점학교, 교과교실제 학교 등 자율학교 육성과 방과 후 교육 활동 활성화를 강조했다. 또 높은 도덕성과 모든 교육력을 하나로 결집하는 포용력을 내세웠다.



-다른 예비후보와의 차별성은.

   
“교육감은 2만여명의 강원교육가족의 교육력을 하나로 결집해 23만여명의 학생을 교육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다. 민선 3대와 4대에 걸쳐 교육감으로서 강원교육을 이끌었던 경험과 경륜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 재임기간 동안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도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교육건강성지표 전국 1위,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의 높은 학력 수준 인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개인적 장점으로는 긍정적인 사고와 포용력, 겸허한 마음가짐과 청렴함 그리고 높은 도덕성을 꼽고 싶다.”



-고교입시제도에 대한 견해는.

“교육제도 개편은 수요자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우리 도는 학생수 감소,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 시대적·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자칫 성장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은 교육을 받는 학생은 물론 지역이나 국가를 위해서라도 멀리 내다보고 정책을 추진해야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인재가 육성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필요이상의 소모적 논쟁보다는 모든 교육력을 하나로 결집해 우리 강원도의 실태와 여건에 맞는 고교입시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교육비 가중에 대한 해결책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고, 교육의 원심력은 학부모님들의 교육력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사교육비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학부모에게는 항상 버거운 짐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질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교육 없는 학교’, ‘학력향상 중점학교’, ‘교과교실제 학교’ 등 자율학교 육성과 방과 후 교육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이 책임지는 교육시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견해는.

“스웨덴과 핀란드 같은 나라는 보편적 무상급식이라는 개념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선진복지국가처럼 국가차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본다. 현재 학생수 대비 27%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을 단계별로 확대해 늦어도 오는 2013년에는 의무교육대상자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감성적, 즉흥적, 대중 영합주의가 아닌 학교급식 표준 식단 마련, 표준운영비를 산출, 친환경 유기농 급식준비위원회 조직 등 단계적인 준비와 지자체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제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정동원 gondori@kado.net

이  름 한 장 수
나  이 65
학  력 춘천교대, 강원대 대학원(교육학 박사) 졸업
경  력 민선 3·4대 교육감
본인 장점 청렴성, 도덕성, 긍정적 사고와 포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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