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기시설 확충 ‘박차’

내년도 제46회 도민체전을 유치한 평창군은 도민체전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도민 유치열기를 결집하는 ‘단결의 체전’과 300만 도민의 화합으로 세계속의 강원을 만드는 ‘도약의 체전’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평창군은 내년 도민체전 개최를 통해 강원도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하고 이후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청정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체육활동의 메카와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6단계 추진계획 수립 매월 점검회의

추후 시설관리 예산·인력확충 필요



■ 도민체전 준비상황

도민체전 개최를 1년 앞두고 있는 현재 평창군은 군내 각종 체육경기시설 확충과 체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도민체전은 모두 38개 종목이 치러질 예정으로 이 가운데 평창군내에서는 육상, 축구 등 25개 종목이 열리고 수영, 승마, 요트 등 13개 종목은 춘천과 강릉시에서 열린다.

25개 주요 종목이 열릴 평창군은 선수들의 경기시설을 확충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도민체전의 개 폐회식이 열릴 평창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과 평창종합스포츠 타운 건립, 축구경기가 열릴 대관령고원전지훈련장 조성사업에 들어갔고 역도경기장으로 이용할 미탄체육관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연접한 평창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 2006년부터 모두 230억원을 들여 실내체육관인 국민체육센터 1개동과 인조잔디구장, 주차장 등을 조성, 도민체전 개최직전인 내년 4월 완공할 예정.

대관령고원전지훈련장은 대관령면 횡계리에 모두 183억원을 들여 4만9928㎡에 인조잔디구장과 보조구장, 400m트랙 8개 레인, 트레이닝센터와 휴게공간 등을 조성하고 미탄체육관은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미탄면민들을 위해 미탄면 창리에 21억원을 들여 체육관을 건립하는 공사로 내년 4월 완공예정이다.

또 군은 성공 도민체전을 위한 범군민 추진위를 구성, 운영하고 내년 6월 체전개최와 대회결산까지 6단계의 추진계획을 세워 매월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각 분야별로 준비상황을 세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특히 군은 청정 도민체전을 위해 군내 환경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깨끗한 환경을 단장하고 체전 참가선수와 임원들의 군내 관광을 위한 홍보와 안내, 향토음식점의 먹거리 개발과 홍보대책도 완벽히 마련, 가장 성공적인 도민체전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 대회개최 파급효과와 향후 과제

평창군은 내년 도민체전 개최를 통해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도민 열기를 결집하고 체전에 이어 내년 7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개최지 선정에서 반드시 유치하도록 도민들의 유치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도민체전 개최를 통해 강원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각종 스포츠 인프라가 대폭 확충됨에따라 체육경기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정 자연환경과 고원지대로 여름철 서늘한 기후를 이용한 체육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을 전망이고 도와 전국단위의 다양한 체육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도민체전 개최 후 각종 체육경기 시설을 관리할 예산과 인력확충이 뒤따라야하고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은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도민체전을 1년 남겨놓은 상태에서 성공개최를 위해 각 분야별로 세밀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최후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한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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