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숲속의 집·명품 길 등 올해 말까지 완공

평창군이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숲길 조성사업을 추진, 산림휴양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봉평면 무이리 일대 54ha에 32억원을 투입, 자연휴양림조성사업을 추진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무이리 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 휴양관, 숲속의 집, 운동장, 등산 및 산책로, 체육시설 등 다양한 휴양 레져시설이 들어서 주변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5억원을 들여 평창읍 남산과 대화면 매봉산 산림욕장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평창읍 남산은 지난 2001년 20ha 규모로 체력단련시설, 편의시설, 구름다리 등 산림욕장을 조성,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한 상태로 지난해 2억원을 들여 데크로 137m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130m 구간에 데크로를 설치,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화면 매봉산은 지난해까지 등산로 계단과 진입데크 등을 설치했고 올해 3억원을 들여 꽃나무를 심어 계절 숲으로 조성하고 휴게시설 등을 설치한다.

특히 군은 군내 풍부한 산림자원과 뛰어난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명품 길’ 조성사업을 추진, ‘산림수도 700리길’을 비롯, 월정사 옛길 등을 조성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효석문학숲길은 물레방아~무이예술관~효석문학관 6.4km 구간을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학 숲길로 조성하기 위해 등산로정비와 안내표지판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와함께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9억원을 투입해 군내 21개소의 도로변 자투리 땅을 소공원으로 조성하고 올림픽마을가꾸기사업에 12억원을 지원, 특색 있는 꽃길 조성과 생활주변 녹화사업, 마을 쉼터조성 등 군 전역을 테마와 문화, 역사가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은 해발 700m 지역이 군전체 면적의 36%를 차지하고 있어 건강, 휴양, 레포츠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의 장점을 살려 전국 제일의 산림 휴양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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