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도에 수급 계획 반영 요청

정선군이 오는 2013년부터 고한·사북읍을 우선 대상으로 천연가스(LNG)공급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부가 2년 단위로 올해 수립하는 제10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정선군 지역 LNG 공급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요청서를 도에 공식 제출했다.

이에 앞선 제9차 수급 계획에서는 삼척 호산지역에 LNG 제4생산기지 건설 확정에 이어 국도 31호선 등을 이용해 삼척∼태백∼영월간 LNG 공급 배관 건설 공사가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또 최근 도와 한국가스공사가 제10차 수급계획 반영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정선군은 2013년부터 1단계로 고한·사북지역과 대규모 수요처인 강원랜드에 LNG 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의 태백∼고한·사북에 이르는 주배관 건설 착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단계는 남면·정선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배관 확대를 통해 공급을 추진하되 주배관 확장이 어려울 경우에는 정선읍 지역에 LNG 위성기지를 건설해 공급하고 3단계 나머지 지역은 수급량과 배관 등 초기 투자 비용 대비 경제성을 고려해 사업자로 지정된 SK 강원도시가스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오는 2013년부터 고한·사북지역을 우선으로 천연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차 LNG 공급사업 개시 연도는 2013년부터이며 강원도 도시가스 공급 제5권역인 정선군과 태백시 사업자로는 SK 강원도시가스가 지정돼 있다.

정선/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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