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산 4억3440만원 편성… 내년 완료 전망

오는 201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업용 택시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설치 사업이 내년이면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14일 도와 도내 택시업계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10일 열린 2011년 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택시 블랙박스 설치 지원 예산액을 기존 1억6440만원에서 4억3440만원으로 2억7000만원 증액했다.

올 해 부터 추진된 택시 블랙박스 설치 사업은 도 40%, 시·군 40%, 업계 20%의 비용 부담으로 총 4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택시 업계에서는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사업이 완료되야 할 것”이라며, 예산 확대 지원을 촉구해 왔다.

법인택시 영상기록장치 부착 현황의 경우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경기, 충북은 100%, 충남과 대구는 각각 95%와 93% 등의 부착률을 기록한 반면, 도는 26%에 그치고 있다.

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개인택시의 경우도 타 지역에 비해 낮은 부착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설치 사업이 탄력을 받아 내년이면 사업을 끝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koreas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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