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읍 한우농장·김삿갓면 돼지농장 네번째 발생

영월지역내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영월읍 덕포리 한우 농장과 김삿갓면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소 22마리와 돼지 12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 19일 수주면 무릉리, 20일 주천면 도천리, 23일 남면 조전리에 이은 네번째로 총 살처분 두수는 소 308마리, 돼지 1200마리 등 모두 1508마리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특히 수주면과 주천면에 국한될 것으로 보였던 구제역이 남면과 김삿갓면에 이어 영월읍까지 번지는 등 첫 발생 8일만에 영월 전체 9개 읍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방역 체계를 더 강화하는 한편 축산농가 및 인근 마을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강력 대처에 나섰다.

영월/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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