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부터 고성지역 MDL(군사분계선) 북한측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14일 군부대 등에 따르면 이 불은 지난 13일 서풍을 타고 남측 DMZ(비무장지대)로 넘어와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고성군과 군부대는 살수차와 제독차 등 진화장비 60여대와 군 병력을 GOP(일반전초) 선상에 전진배치하고 산불의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비무장지대에서 연기가 계속 목격되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지 않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며 “오늘밤 비가 오면 꺼질 것으로 보이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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