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맞아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

▲ 김영식(사진 가운데) 15사단장이 지난 6월 30일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인솔하고 화천군 상서면 금성지구전투전적비 앞에 도착한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사진 왼쪽)을 맞이하고 있다.
휴전선 155마일의 정중앙을 사수하고 있는 중부전선 최정예 전투부대 육군 제15사단이 건군 63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 군 전투력 강화 유공으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취임한 김영식(소장·육사37기·사진) 사단장과 전 장병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목표로 일치단결해 굵은 땀방울을 흘린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영식 사단장은 “건군 63주년을 맞아 승리부대는 전투사단 최고의 영예인 군 전투력 강화 유공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전군 최강 전투형 야전부대로서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됐다”며 “이번 대통령 부대표창은 6·25전쟁시 북괴군 7사단을 괴멸시킨 고성지구 전투에서 승리한 유공으로 1953년 처음 수상한 데 이은 아홉 번째 수상이며, 특히 지난 2002년 여덟 번째 수상을 마지막으로 10여년이라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마침내 사단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 부대표창에 대해 김 사단장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군 육성’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김 사단장은 “그동안 우리는 현재의 작전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지금 당장 전투에 돌입할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고, 특히 견고한 통합작전 지휘체계를 확립해 지난해에는 적의 기습적인 총격도발을 ‘45초 완전작전’으로 종결지으며 다시 한 번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의 전통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단장은 대통령 부대표창의 영광을 일선 부대원들에게 돌렸다.

김 사단장은 “사단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 영광이 있기까지 최전방 GP와 GOP, 대성산과 적근산 등 험준한 고지와 주둔지에서 제대별 지휘관을 핵심으로 혼연일체가 돼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온 부대원들의 헌신과 열정에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만큼 모두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원대한 목표와 희망을 세워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승리부대의 전통을 더욱 계승·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화천/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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