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과 일전… 변칙 전술 대비 관건

2라운드 3연승을 달리던 원주 동부가 창원LG에게 발목이 잡힌 가운데 1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1위 고수에 나선다.

원주는 지난 2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3-86으로 패함에 따라 2라운드 연승 숫자를 3에서 마감했다.

2라운드까지 16승 3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던 원주는 이 날 패배로 16승 4패가 되긴 했지만 2위인 안양 인삼공사와는 아직 2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원주는 이번 서울 삼성전과 3일로 예정된 전주 KCC와의 어웨이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2위와의 게임차를 최소한 3경기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지난 26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1-72로 패하면서 시즌 7연패 늪에 빠졌고 4승15패로 9위를 기록중인 만큼 원주에게는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원주는 김주성(32·205㎝), 윤호영(27·197㎝),로드 벤슨(27·207㎝) 삼각편대가 비록 지난 창원LG전에서 고전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이고 ‘질식수비’ 또한 2라운드들어 강도를 더하고 있어 낙승이 기대되고 있다.

강동희 감독은 “삼성의 경우 높이를 포기한 변칙 전술에만 잘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LG전의 경우 헤인즈와 서장훈을 잡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형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