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수급자 대상 자금대출·창업 지원

횡성지역 자활센터가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재활의지를 돕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횡성지역 자활센터는 2004년부터 시장진입형 사업단 5개, 사회서비스 일자리형 사업단 6개, 근로유지형 사업단 1개, 자활공동체 사업단 7개에 200여명의 기초생활 조건부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횡성지역 자활센터는 지난해 일시적 취업이 아닌 충분한 근로능력 평가 후 취업으로 연계시켰고 자활사업 참여자와 독지가들이 참여한 반딧불 협동조합 출자금이 3억원이 넘어 높은 이자와 신용 불량 등 은행의 높은 문턱으로 정상적인 금융활동이 어려운 참여자들의 긴급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올해는 출자금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자활근로자들의 봉화공장과 한벌농장 창업을 지원했다. 이곳 자활공동체 사업 참여자들은 현재 횡성한우 36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정육점 오픈을 준비하는 등 자활 열정이 남다르다. 시장진입형 사업단인 사람과 환경, 횡성스팀세차, 부림 요식업 등의 연매출액이 5000만원을 넘었다.

횡성지역 자활센터의 지원으로 열린 사회 서비스, 청정에너텍, 빛드림이 2008년 10월 자활공동체의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104명을 고용, 지난 3년동안 3.5배 이상의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횡성지역 자활센터는 지난해 도내 자활사업성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보건복지부 사업평가에서도 전국 상위 10%를 유지하고 있다.

정낙찬 횡성지역 자활센터 실장은 “올해 자활 근로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틈새시장 개발과 위탁사업 발굴을 통해 자활근로 사업단 매출을 30% 신장하는 등 일자리 창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횡성/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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