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인제와 홍천에서 항일운동을 펼쳐온 고 마만봉(馬萬奉) 의사가 광복절을 맞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6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마 의사 등 독립유공자 7명에게 애국장, 애족장, 포장, 표창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마만봉 의사는 1921년 인제에서 무장 항일조직인 ‘장총단(長銃團)’을 만들어 형 마도현(馬道賢) 의사 등과 홍천소재 일본 경찰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무장 항일운동을 펼쳤다. 또 1927년까지 도내 일원에서 항일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1927년 11월 일경의 대규모 포위수색 과정에서 체포돼 이듬해인 1928년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받았다.

마 의사의 애국장은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손자 마양수(63)씨가 받을 예정이다. 서울/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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