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용대상 우수상 1000만원 횡성군 기탁

▲ 이상헌(사진 가운데) 일륭기공㈜ 대표가 10일 오전 횡성군청을 찾아 제1회 강원고용대상에서 우수상 시상금 1000만원 전액을 한가위 저소득층 위한 성금으로 전달했다.

횡성 향토기업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고용환경 조성으로 제1회 강원고용대상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시상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횡성군 정암리에 위치한 일륭기공㈜(대표 이상헌).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생산 기업인 일륭기공은 지난 2008년 원주 문막에서 횡성으로 이전했으며 당시 64명이었던 고용인원이 용접 및 조립 공정이 추가되면서 현재는 149명으로 증원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한해만 고용인원이 24명 늘어나 강원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장기근속자 해외연수, 어학공부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등 양질의 고용보장을 이행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일륭기업은 올해 강원도민일보사와 하이원리조트, 강원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제정 시행한 제1회 강원고용대상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일륭기업은 이를 통해 받은 시상금 1000만원 전액을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일 오전 횡성군에 기탁했다.

횡성군은 일륭기공이 기탁한 성금을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 처리하고, 한가위 사랑의 떡을 구입해 오는 27일까지 지역 저소득 나홀로 노인 500가구에 전달, 보다 훈훈한 추석 명절 나기를 도와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륭기공은 지난 6월에도 횡성인재장학회를 찾아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고용환경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받은 시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는 등 모범 기업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횡성/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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