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등급 국제주니어 결승 진출 실패

 

A등급 국제주니어대회 4강 진출이라는 파란을 일으킨 홍성찬(횡성군 우천중·주니어랭킹 164위)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홍성찬은 지난 27일 오사카 우츠보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오사카시장배 단식 준결승전에서 대회 2번시드인 우치다 가이치(일본·주니어랭킹 7위)에게 0-2(2-6, 1-6)로 패했다.

그러나 홍성찬은 주니어 그랜드슬램 대회와 동급(A등급)의 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값진 경험을 얻었으며 12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현재 164위인 국제주니어랭킹을 100위 안쪽으로 끌어 올릴 전망이다.

홍성찬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가와치 카즈마(일본·주니어랭킹 189위)를 2-1로, 2회전에서 시몬 프리스 소엔데가르트(덴마크·주니어랭킹 194위)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으며 16강에서는 제이 앤드리직(호주·주니어랭킹 150위)을 맞아 2-0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니콜라 주니어랭킹 8위인 밀로예비치(세르비아)를 맞아 세트스코어 2-0(7-6. 5-4 기권승)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홍성찬은 횡성 우천중 3학년인 초등시절 106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국내무대를 평정했고 2009년 최고 권위의 대회인 미국 오렌지보울 국제주니어대회 12세부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미국 에디허국제주니어대회 14세부 단식 준우승에 이어 오렌지보울국제주니어대회 14세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14세부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