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농공단지 부지

중소 유통 물류센터

2014년말까지 건립

정선 신동 일대가 강원남부권 물류유통단지로 탈바꿈한다.

정선군은 오는 2014년말까지 신동읍 천포리 소재 예미농공단지 부지에 ‘중소유통 공동구매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4억5000만원, 지방비 24억5000만원 등 총 49억원을 투입, 연면적 7076㎡의 물류센터 1동을 비롯 냉동·냉장창고,진열대,농산물 전처리시설,배송차량 등이 배치된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2월까지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 군 투·융자심사를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0월 착공할 방침이다.

중소유통 공동구매 물류센터는 주로 중소규모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유통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인근 제조업체 등의 물류도 병행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물류센터 조성계획은 지역여건상 정선 신동이 영월, 정선, 태백 등 강원남부권의 교통요지인 데다 부지 및 사업비확보가 수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군은 신동읍 인근 폐광지 4개시군과 중소유통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물류센터의 위탁운영 및 공동이용방안 등을 추가 협의해 운영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신동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유동인구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폐광지 중소유통업 및 소비자들의 가격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박창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