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면 도시문화단지내… 전국서 두번째

공연장·로봇경기장·축구게임 로봇 등 배치

경기 과천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로봇상설전시체험관이 오는 7월 춘천시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내 스톱모션관에서 문을 연다.

춘천시와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벌이는 로봇 전시체험관 건립사업을 유치한데 이어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20억원의 예산을 마련, 본격적인 로봇상설전시체험관 조성에 들어갔다.

체험관은 애니메이션박물관으로 유명한 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스톱모션관 1층에 개설되며 운영주체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다.

총 면적은 590㎡로 로봇전시관, 로봇체험관, 공연장, 로봇경기장 등으로 구성되며 여름방학을 앞둔 7월쯤 개관된다.

체험관에는 체험관 주요 시설과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안내로봇, 춤을 추는 댄싱 로봇, 사람이 춤추면 따라서 춤추는 아바타로봇, 미로찾기 게임로봇, 축구게임 로봇 등 최대 15종의 로봇이 배치된다. 이를 위해 1대당 1억원이 넘는 인공지능 로봇 등 10여종의 로봇을 구매하는 절차에 들어갔으며 로봇 체험시 이를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멀티미디어영상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야외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로봇형 스쿠터인 ‘비비라이더(BB Rider)’ 30대를 구입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톱모션관 뒤편 의암호 수변에 조성된 북한강 자전거도로를 비비라이더를 타고 돌아오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연계해 로봇상설전시체험관을 운영할 경우 연간 50만명의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대학생들의 취업이나 로봇관련 산업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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